들어가며
이번 달부터 월간 회고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한 달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무엇을 하였는지, 반성할 점은 없는지 그리고 다음 달에는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 작성할 것이다. 회고를 작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장'이다. 아직은 취업 전이라 '비전공자'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현재는 이 타이틀을 그렇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 뿐아니라 나에게 있어서도 나의 성장은 흔적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벌써 FE개발자를 도전한지 5개월이 조금 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종종 내가 지금까지 뭘 공부했지? 뭘 한거지? 성장한 게 있나? 싶은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다. 하지만 이 기술블로그에 작성한 글들과 깃허브에 남겨진 잔디와 프로젝트가 스스로에게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 이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월간 회고를 작성해보려 한다. 블로그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나의 성장을 되돌아 보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리하기 위해. 사실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한 달간 무엇을 했는지 쓰는 일기이다.
지금까지는
(이 장은 이번 달에만 넣는 장이다)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번 달 이전의 회고를 간단하게 작성해보았다. 나는 지금까지 공부를 하고나면 직접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으로 마무리해왔다.
11월에는 HTML과 CSS강의를 완강하고 피그마로 된 웹 디자인 시안을 받아서 개인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12월에는 JavaScript기초강의를 들었고, 클론 코딩강의를 들으며 어떤 식으로 웹에서 활용되는지를 배웠다. 그리고 거기서 클론했던 사이트를 완전히 나만의 사이트로 재구성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 때 원작이나 강의와는 달리 사진을 사용했다. 사진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렸고, 꽤 정성을 쏟았다. 완성 후에 고화질 이미지가 로딩을 지연시킨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와 관련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 때 현업에서는 이런 고민을 할 수 있겠구나를 절실히 깨달았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부하는 것에 확신이 생겼다.
2021년 1월 초, 많이 방황했었다. 리액트를 들어가려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강의를 잘못 고른 탓도 있지만 JS기초가 너무 부족한 탓에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다행히 그 때 모던JS튜토리얼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지식의 빈공간을 채울 수 있었다. 매일 아침 1시간씩 보기로 마음 먹었고, 현재에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어쨌든 그 덕에 리액트 기초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최대한 다양하게 복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2월 중순에 완성시켰다.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이 기술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해왔다. 정리를 하면 복습도 되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알아채고 채울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하고나서는 반드시 깃허브에 정리했고, 잔디관리도 꾸준히 해왔다. 이 뿐만 아니라 CS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네이버 부스트코스의 CS50 코칭스터디를 신청하여 2월 말에 수료하였다. 이 때 기초적인 CS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달에는
이번 3월에는 크게 세 가지를 했다. 첫 번째로 현업에서 리액트를 어떻게 쓰는지를 배우기 위해 리액트를 사용하는 풀스택 강의를 완강했다. 두 번째로 바닐라JS를 좀 더 다져보기 위해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세 번째로 코딩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1. 트위터 클론 강의
지난 달 리액트를 배웠으므로 이번 달에는 현업에서 어떻게 쓰는지를 배워보려고 했다. 인프런에서 강의를 구매했으며, Next, Redux, Redux saga, Styled Compononet를 프론트에서 사용하고 Node, Express, Sequelize(MySQL)을 백에서 사용한다. 그리고 AWS에 간단하게 배포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열심히 따라하고 복습했지만 너무 많은 내용이라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현업에서의 흐름을 배울 수 있었고, SSR과 CSR, 비동기요청, 백엔드와의 데이터 흐름, 특정 기술을 쓰는 이유, CORS등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이제 배운 내용으로 천천히 프로젝트를 할 일만 남았다.
2. 토이 프로젝트
자바스크립트는 매일 아침 1시간씩 모던JS튜토리얼을 보면서 빈틈을 메꿔가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눈에 보이는 복습을 하고 싶어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틈틈히 기획을 하고, 개발을 했다. 새 탭을 위한 웹 페이지를 개발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momentum이라는 사이트를 클론하며 도전했더라. 하지만 나는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직접 외부 API를 써보고 싶어서 날씨 API를 불러왔고, 나의 편의를 위해서 기온에 맞는 의상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구현해보고 싶었던 팝업창도 만들어봤다. 그리고 로컬스토리지를 쓰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 탭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사용법에 추가하여 지인들에게 내 페이지를 사용해보도록 하였다. 비개발자 입장에서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들을 수 있었고, 이를 개선시키며 보람을 느꼈다. 프로젝트 하나로 많은 내용을 새로 공부하고 적용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3. 알고리즘 공부
라인 공채를 시작으로 이제 상반기 채용시즌이 시작되었다. 나도 이제 본격적으로 채용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야만 했다. 평소에 조금씩 백준온라인저지의 문제를 풀어왔지만 알고리즘이 필요한 문제들은 막히곤 했다. 그래서 유튜브에 있는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매 주 한 강의(한 알고리즘)씩 보고, 그 알고리즘이 적용된 문제들을 하루에 2문제 정도씩 풀어보았다. 아직 반도 못했지만 다행히 라인 코딩테스트는 구현위주로 나왔고, 구현과 관련된 문제는 꽤 풀어보았다. 라인은 경험삼아 넣어보았는데 총 8문제 중 4문제를 풀었다.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한 문제라도 풀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간 나에게는 너무 큰 성과였다. 안타깝게도 커트라인은 5문제였던 것 같지만 첫 코딩테스트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음 달에는
지금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에게는 아직 빈틈이 많고, 이제는 그 빈틈을 뒤돌아보며 채울 때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고, 나에게 부족한 지식들을 채울 예정이다. 기업에서 신입에게 요구하는 것은 탄탄한 기본기일테니까.
1.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현재 채용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코딩테스트 공부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현재 매주 하나씩 듣고 있는 알고리즘 강의를 마무리하고, 꾸준히 백준의 문제를 풀어볼 예정이다. 그리고 기업에서 FE개발자에게 어느정도의 네트워크 지식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은 서적을 알아보았고, 매일 밤마다 공부하고 블로그에 정리할 것이다.
2. 포트폴리오 사이트
처음 FE개발자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부터 어느정도 프로젝트가 쌓이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어 보겠다 다짐했었다. 아직 서버를 넣은 프로젝트는 완성하지 못했지만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기업이 많은 것 같아서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먼저 만들어 봐야겠다. 깃허브 주소만 써도 되지만 남들과 차별성을 두는 것은 나를 돋보이게 하지 않을까.
3. 부족한 부분 공부
지금까지 리액트를 하면서 좀 더 깊게 배우고 싶다, 자바스크립트처럼 문서를 보면서 더 탄탄히 하고싶다 등의 생각을 했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리액트로 유명하신 velopert님이 쓰신 책이 있었고, 이 책으로 차근차근 빈틈을 메꿔갈 생각이다. 또한 지금까지 너무 당연히 써온 웹팩과 깃허브도 좀 더 공부하고 싶어졌다. 깃허브는 혼자서만 썼기 때문에 협업시에는 어떻게 쓰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등을 배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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