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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ord/Monthly

<주간회고> 부스트캠프 챌린지 1주차

 

1. 들어가며...

 7월 13일 정말 운이 좋게도 네이버 부스트 캠프에 합격했다. 그 때는 정말 마냥 좋았고,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했었다. 7월19일 부터 1일차가 시작 되었고, 나의 '열심히'는 열심히 축에 끼지도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름 조금은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만했었던 것 같다.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고, 나는 너무나도 작았다. 정말 매일매일이 도전이었고, 첫 날을 제외하고 2시 전에 잔 적이 없다. 하루하루 많이 배웠고 정신없이 흘러갔다. 공부내용은 따로 정리하고 있지만 나의 생각과 마음가짐은 따로 정리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회고를 써보려 한다.

 

 

 워낙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위처럼 이미 공개되어 있는 것을 바탕으로 회고를 작성할 예정이다.

 

2. 이번 주는...

 첫 주만에 위 소개에 써있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훈련합니다.'라는 말을 절실히 깨달았다. OT때도 설명들었지만 정말 거의 알려주는 것은 없었다. 12시에 미션이 공개되고 스스로 학습할 수 밖에 없었다.

 

 챌린지 과정에서는 GUI구현이 거의없다고 듣긴 했지만, 설마설마했었다. 하지만 정말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 확신한다. 챌린지 과정에는 컴퓨터 공학 지식을 확실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자바스크립트는 어쩔 수 없이 공부할 수 밖에 되어있다. 쉽게 말해 컴퓨터 공학 지식을 자바스크립트로 구현하는? 느낌이었다.

 

 비전공자라 정말 기본적인 CS밖에 모르는 터라 더 힘들었던 것 같다. 12시에 미션을 받으면 3시에서 4시까지는 그 내용을 공부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7시에 겨우겨우 어느정도해서 제출하고, 새벽까지 리팩토링을 하는 나날들이었다. 자바스크립트 자체가 처음이신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이 분들은 더 힘들지 않았을까.

 

 힘든만큼 배우는 것도 많았다. 언젠가는 공부해야할 내용이지만 지금은 필요없겠지 하고 넘어갔던 지식들을 하루만에 머릿속에 집어 넣을 수 있었다. 다음 날 피어세션을 위해 어떻게든 해내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CS를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원 분들도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되어 전날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을 설명들을 수 있었고, 더 탄탄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정말 미션을 받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이걸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이게 자바스크립트로 된다구요...?', '이게 하루만에 된다구요...?'

 

4일차에 JK마스터님이 들려주신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Don't dissect the frog, build it
- NICHOLAS NEGROPONTE -

  개구리를 이해하려면 해부하지 말고, 직접 만들라는 것이다.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학습하는 것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이해가 필요하다. 부스트 캠프의 취지가 이런 것이 아닐까. 나도 미션을 하나씩 할 때마다 비록 100% 이해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꽤 잘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3. 다음 주는...

 솔직하게 내일이 마냥 기대된다고 말은 못하겠다. 설렘 반 두려움 반.... 

 

 두려움은 정말 앞으로는 잠을 못자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미션을 해결을 못할수도 있겠다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이다. 내가 아는 것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고, 만약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계속 미션을 해결못하는 상황이 오게되면 포기하고 싶어질까봐 두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혼자 공부했다면 일주일은 걸렸을 내용을 하루만에 공부하고 있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보는 것은 즐겁다. 누가 들으면 웃겠지만 매일매일 어제와는 다른 내가 되었다는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특히 피어세션 때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 이번 주에는 계속 망설이다가 마지막 날 많은 질문을 쏟아냈는데, 정말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부스트 캠프에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무수히 많고, 배울 점이 너무 많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그러한 장점들은 없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새로운 팀에서는 더 많은 대화를 하면서 같이 성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