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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ord/Writing

<후기> 2021카카오인턴십 코딩테스트 합격 후기

 

0. 소개

 2021년 카카오 채용연계형 인턴십이 열렸다. 1년에 한 번만 공채를 여는 카카오에서 상반기에 채용에 도전해보기 위해 지원했다. 올해 카카오 신입 공채는 하반기에 있으며, 공식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카오 기술 인턴십은 서류를 받지 않고 신청만 하게 되어있다. 즉 신청만 하면 코딩테스트를 볼 수 있고, 테스트 합격 시 자기소개서와 서류를 제출한다.

1. 일정

 2021년 5월 8일

2. 문항 수

 5 문제 (240분)

3. 난이도

 프로그래머스 기준 : Lv1, Lv1, Lv3, Lv4, ??

 백준 기준 : S1, S1, G1, P5, ??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4. 후기

 역시 문제 어렵기로 유명한 카카오답다. 시험 치는 주에 프로그래머스에서 2020, 2019의 공채와 인턴십 기출을 풀어보았을 때도 느꼈는데, 다른 테스트들보다 기본적으로 한 단계씩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

 

 시험시작 버튼을 누르고 1번을 봤을 때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너무 쉬웠다. 다른 문제를 풀기위한 시간을 벌자는 느낌으로 후다닥 풀고 2번을 봤을 때, 한 번 더 당황했다. 이것도 쉬웠다. 2번까지 단 30분만에 모두 풀었다. 참고로 카카오는 히든케이스를 맞췄는지 틀렸는지 프로그래머스 연습문제를 풀듯이 공개된다. 이를 모두 맞추지 못하면 부분점수 없이 0점이다.

 

 어쨌든 2번까지 모두 맞추고, 보통 카카오는 절반이 커트라인이던데 이거 4솔컷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3번으로 진입했다. 이 때 남은시간이 무려 210분이었다. 오만했다. 나는 멍청이다. 정확도와 효율성을 보는데 정확도는 금방 다 맞췄는데 효율성은 도저히 맞출 수 없었다. 여기서 2시간은 쓴 것 같다.

 

 효율성을 보는 문제에서는 정확도나 효율성 중 하나만 다 맞추는 것은 부분점수가 인정된다고 하여 일단 4번으로 넘어갔다. 보자마자 아! 이 알고리즘이다. 하고 적용했지만 풀리지 않았다. (보안상 알고리즘은 적지 않겠다. 사실 이게 맞는지도 모른다.) 조금만 변형하면 되는데 되는데 하다가 시간이 30분 남았다. 혹시 노력이라도 인정해주지 않을까하며 다 틀린채로 일단 제출했다. 5번은 손도 댈 수 없었다. 3번이나 확실하게 풀어보자며 다시 열심히 노력했지만 실패였다.

 

 결과적으로 2.5솔이었다. 다행히 코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오픈채팅방에서 2.5솔인 사람들이 대부분 떨어져서 나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사실 나도 의문스럽다. 서류도 보지않고 오로지 코딩테스트로만 걸러지는 시험이었는데 말이다. 추측하기론 아마 2.5솔이 커트라인일 것 같다. 사실 나도 시험치면서 공부를 했다면 2.5솔까지는 다 왔을거라고 생각했고, 동점자를 가르려면 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4번을 시도한 것이다. 노력이라도 인정해달라는 의미로... 근데 4번때문은 아닌 것 같고, 아마 2.5솔이 달성된 시간이 내가 빨랐지 않나 싶다. 이것도 사실 카카오만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