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소개
우아한 테크 캠프는 우아한 형제들의 채용 전환형 교육인턴이다. 1차 알고리즘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면 2차 과제 코딩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1. 일정
2021년 5월 15일
2. 문항 수
1 과제 (4시간)
3. 난이도
프로그래머스 고양이 과제보다는 쉬운편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4. 후기
정말 운이 좋게도 1차 코테를 붙어서 2차 코테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2차는 과제 형식이래서 당황스러웠다. 한번도 이런 코딩테스트를 쳐본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냥 html css javascript로 인터랙티브한 서버리스 페이지 하나를 퍼블리싱 하는건가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이전 기수의 시험 후기들을 보니 생각보다 어려워 보였다. 프로그래머스에 프론트 과제 연습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풀어보려고 들어갔었다. 솔직히 손도 못대고 포기했다. 프로그래머스의 데브매칭 문제 자체가 신입과 경력 관계없이 치르는 거라 난이도가 꽤 있다. 그래도 자바스크립트 과제 테스트라는게 이런거구나를 알 수 있었다. 시험 전날까지 문제 해설을 보면서 흐름이라도 익히려고 노력했다.
시험이 시작되고 입장했을 때, 상당히 당황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그런 과제였다. 내가 api경험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그래도 해본적이 있긴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어쨌든 프로그래머스에서 봤던 과제 테스트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은 받았다. 그러나 사실 포기하고 30분을 멍때렸다. 어찌됐든 최소 2시간은 채워야해서 남아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하는데까지만 해보자며 열심히 다시 문제를 읽었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자료, 문서, 기술블로그 모조리 서치해서 띄워뒀다. 그러고나니 할만하겠다 싶었다.
필수 기능이라도 최대한 해내려고 노력했지만 중간중간 옵션 기능도 넣어가며 했고, 결국 필수 기능을 하나 못하고 제출하게 되었다. 전체 기능 중에서는 아마 절반밖에 못한 것 같다. 처음에 30분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필수기능만큼은 다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 4시간이 근래 공부했던 4주보다 훨씬 가치있었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무엇을 공부해야할 지 알게 되었다.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했으나 너무 감사하게도 합격 메일을 받았다. 완전히 해내기를 기대한 것은 아닌가보다. 이제 최종단계인 면접만 남았다. 이번에도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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