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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ord/Writing

<후기> 부스트캠프 6기 2차 코딩테스트 합격 후기 (feat. 최종 합격)

 

0. 소개

 부스트 캠프는 네이버 커넥트 재단에서 운영하는 코딩 부트캠프 과정으로써, 1차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 코딩테스트를 치룬다. 웹모바일 6기 기준으로 면접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전형이다. 서류부터 포트폴리오까지 코딩테스트 결과와 더불어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합격된 인원은 1개월간의 챌린지 과정을 참여하게 된다. 이후 선별된 인원들은 최종적으로 4개월 간의 멤버십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1. 일정

 2021년 7월 3일

 

2. 문항 수

 3문항 (160분)

 

3. 난이도

 프로그래머스 기준 : Lv1, Lv1, Lv2

 백준 기준 : S2, S2, S1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4. 후기

 1차 테스트때와는 달리 실시간 감시가 있었다. 이는 네이버 공채 때의 그것과 같았다. PC화면녹화는 기본이고, 모바일 카메라에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감시가 이루어졌다. 시험 초반에 주변환경을 체크하기 때문에, 시험치기 전에 주변을 치우느라 고생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알고리즘이 아닌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는 올해 코딩테스트 트렌드인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봤던 대부분의 코테가 구현위주였기 때문이다. 1차때에 비해 까다롭고 조건도 많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3번까지 모두 풀고 간단하게 점검을 한 후 제출했다. 약 30분을 남기고 제출한 것으로 기억한다.

 

 시험을 치룬 후, 오픈 카톡방 대부분의 인원이 3솔이었고 쉽다는 평이었다. 다만 너무 조건이 많은 구현인데다가 히든케이스 통과 여부를 알려주지 않아서 결과는 알 수 없었다. 뿐만아니라 작년보다는 까다롭다는 평이었다. 경쟁률이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난이도도 함께 올리는 것이 아닐까. 작년에는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다. 알고리즘이 나왔다면 아마 그 알고리즘을 알기만 한다면 풀 수 있도록 내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번에는 주어진 조건에 맞게 단순히 코딩을 할 수 있냐를 보려 했던 것 같다.

 

 필자는 이후에 스스로 복기를 하며 2번에서 예외케이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과가 발표되는 7월 13일까지 정말 마음 졸이며 지냈다. 매일매일 깃허브에 들어온 흔적이 있는지, 기술블로그에 들어온 흔적이 있는지 체크하기도 했다. 다행히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고, 입과등록을 마쳤다. 오픈 카톡방인원중 합격인원은 모두 2.5솔 이상인 사람들이었다. 아마 2~2.5가 커트라인인 듯 하다. 워낙 예외케이스가 많이 존재하는 구현 문제이기 때문에 3문제를 완벽하게 푼 사람이 적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본다. 약 70점 정도만 되면 나머지는 포트폴리오나 자소서로 가르는 것 같다.

 

 주변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개발자 취준생 지인분들을 포함하여 지원한 사람 중 합격한 사람은 나 뿐이었다. 상반기 시즌 마지막 기회였고, 그 상심이 얼마나 클지 알기 때문에 많이 속상했다. 내가 잘나서 붙은 것이아니라 그들보다 못하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합격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더 열심히 해서 부스트캠프 멤버십과 채용기회까지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