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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ord/Monthly

<월간회고> 11월 | 프로젝트 회고 및 부스트캠프 수료

들어가며

 드디어 길고 긴 부스트캠프 과정이 끝났다. 7월부터 정말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스스로가 대견하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1개월간의 챌린지 과정을 거치며 튼튼한 기반지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때, 새벽 2시전에 자본 적이 없을정도로 힘들었다. 이 때의 회고만 보더라도 그 고생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챌린지 과정에서 JS와 CS를 짧고 굵게 훑고나서 멤버십 과정이 시작됐다. 멤버십은 8주간의 학습 스프린트기간과 6주간의 그룹 프로젝트 기간으로 나뉘었다. 학습 스프린트기간은 2주 단위의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풀스택 경험을 쌓아 올렸다. 이 때, 그룹원들과 기술적인 공유도 하고, 리뷰어 님들께 코드리뷰도 받으며 많은 성장을 했다. 

 

 학습 스프린트 기간이 끝나고, 10월 말부터 그룹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4명으로 구성된 팀원이 자유 주제로 기획부터 개발까지 완성해야 했다. 매주 다른 그룹과 기술 공유 세션도 있었고, 데모 발표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행사는 역시 네트워킹 데이였다. 부스트 캠프의 꽃인 네트워킹 데이는 다양한 회사들의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날이다. 이 날. 우리는 프로젝트 발표와 질의응답을 했고, 참여 기업 또한 기업 소개부터 상담을 진행했다.

 

회고

1. 개발

 길게 팀 프로젝트를 해본 것은 처음이어서 많이 헤맸었다. 하지만 너무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6주간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화려하거나 창의적인 것에 집중하지 않고, 정말 개발 경험에 집중해보고 싶은 사람들로 뭉쳐서 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것 같다. 남들과 달리 1주가 아닌 2주동안 기획과 설계에 시간을 쏟기도 했고,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어보거나 라이브러리를 중간에 마이그레이션 해보는 등 여러가지 도전을 많이했다.

노션 페이지

 물론 부스트캠프라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프로젝트 주제를 준 것은 아니었지만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가이드를 처음에 주었고, 참고할 수 있는 많은 동료 캠퍼들이 있었기에 처음하는 팀 프로젝트임에도 잘 진행될 수 있었다. 우리는 팀 노션을 활용하여 꼼꼼하게 기록하며 개발을 진행했다. 게다가 든든한 멘토도 있었다. 우리 팀에 배정된 L님은 우리의 동료나 다름 없었다. 매주 한 번 만나서 우리의 방향을 바르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셨다. 그 외에도 친해지기 위해 한명씩 돌아가며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다른 팀과 만나서 기술공유를 했다. 다른 팀은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배우면서 참고도 많이 했다.

 

 5주차가 되었을 때, 드디어 우리의 HyupUp 프로젝트가 릴리즈 되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는 시간이 되면 따로 써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6주차에는 네트워킹 데이를 대비해서 발표 ppt 를 만들고, 버그들을 수정했다. 6주차 금요일에 리허설을 한 후, 부스트 캠프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2. 네트워킹 데이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젝트 기간 중에 계속 어느 기업이 이번 네트워킹에 참여하는지 계속 슬랙에 올라왔었다. 그 때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막상 네트워킹 데이가 다가오니 실감이 났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한 기업은 약 40개였고, 참여하는 인원은 약 300명이었다. 워낙 많은 인원때문에 게더타운에서만 진행되지 않고 줌과 분리되어 진행되었다. 위 사진이 게더타운 부스이다. 저 면적은 캠퍼 팀부스이고, 기업 부스는 오른쪽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각 세션 및 팀 별로 발표가 진행되었고, 기업 관계자들은 듣기를 원하는 곳에 참여하여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10:30 발표였다. 3명이서 돌아가며 발표를했고, 혹시나 질문이 없을까봐 appendix 발표 준비도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질문은 쏟아졌다. 현업분들이셔서 그런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발표가 끝나고 부스에 모여서 아쉬움을 달랬다. 우리가 조금만 더 고민했더라면 더 좋은 대답과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멘토님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걸 질문한 거라며 위로해주셨다.

 

 부스를 지키던 중에 우리에게 질문을 주셨던 카카오 관계자 분이 돌아다니시는 걸 발견했다. 해당 질문들에 대답을 제대로 못했던 나와 팀원 한분은 그 분을 찾아 뵈었다. 다행히 엄청 반겨주셨고, 궁금증이 깨끗이 해결되었다. 4시 이후에는 미리 상담 신청했던 부스들과 오픈된 부스의 설명회를 들었다.

 

 네트워킹 데이가 끝난 후, 부스에 모여서 잡담과 앞으로의 계획을 나눈 후 팀원들과 헤어졌다. 네트워킹 데이 중간 중간 다른 팀원 분들이 우리 부스에 와주셨는데 다들 너무너무 감사했다. 멘토님의 친구 분들까지 오셔서 북적북적한 네트워킹 데이를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는

1. 취업 준비

 나는 이제 백수다. 너무 당연하게도 이제 취업 준비를 해야한다. 이력서도 써야하고, 자소서도 써야하고 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최근에 네이버 공채의 면접에서 광탈을 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부스트 캠프 네트워킹에 참여한 기업들의 공고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부스트 캠프 전형이 별도로 진행된다. 별도로 진행된다고 바로 면접을 본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고, 12월 중에 대부분 올라오기 때문에 더 열심히 대비해야 한다. 이력서는 이미 부스트 캠프 과정중에 어느 정도 써두었고, 자소서는 앞으로 계속 수정하고 다듬을 계획이다.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는 별도로 준비할 계획이다. 

 

2. CS & FE 

 위의 주제와 이어지는 내용이다. 최근 면접에서 CS 관련된 지식이 너무 부족함을 깨달았다.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답하기 위해 CS 지식을 더 갈고 닦을 예정이다. 이 부분은 현재 팀원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매주 선택한 주제에 대해서 20분 정도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며 공부할 계획이다.

 

 FE 도 물론 놓지않을 것이다. 먼저 팀프로젝트로 만든 HyupUp을 조금씩 개선해볼 예정이다. 6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만들었기 때문에 개선할 부분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정말 훌륭한 학습용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면접에 대비해서 준비도 하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지식들을 정리하고 있고, 팀프로젝트 때문에 잠시 멈추어 두었던 JS 스터디도 다시 진행될 것 같다.

 

3. 알고리즘

 부스트캠프 전형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코딩테스트는 존재한다. 다시 꾸준히 매일 한 문제씩 푸는 중이다. 이 부분은 팀원들과 매주 5문제를 골라서 진행중이며, CS발표 후 새로운 문제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말에는 코드리뷰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