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회고> 12월 | 취준 시작

들어가며

 이 글을 쓰는 시점은 12월 31일, 2021년의 마지막 날이다. 2021년은 정말 많이 성장한 해이다. 특히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거치며, 개발자로서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능력, 커뮤니케이션, 끈기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12월이 되었을 때, 취업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었고,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게 되었다.

 

 12월초에 부스트캠프를 수료하고 짧은 휴식과 함께 곧바로 취업준비에 돌입했다. 부스트캠프 네트워킹에 참여한 수많은 기업들이 부스트캠프 전형 공고를 올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바쁘게 지내게 되었다.

 

이번 달에는

1. 취업 준비

 부스트캠프 네트워킹이 끝나자마자 K사의 공고를 시작으로 너무 많은 공고들이 올라왔다. 부스트캠프 전형을 열어주신 건 감사하지만 다 넣기엔 너무 많고 부담이었다. 현재까지 총 5개의 기업을 넣었다. 

 

 함께했던 캠퍼들과 자소서를 먼저 쓰기 시작했다. 1주일만에 하나를 내야했기 때문에 첨삭도 부족했고, 내용도 부실했다. 이후로는 좀 더 자소서를 다듬었고, 좀더 회사에 맞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포트폴리오도 준비했다. 첫 2개까지는 자소서만으로도 벅차서 포트폴리오 파일첨부에는 이전에 부스트캠프에서 작성해뒀던 이력서만 제출했다. 하지만 정작 회사가 원하고, 남들과 차별화 된 서류를 작성하려면 포트폴리오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다가 가장 마음에들고 나의 개발 기술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판단한 포트폴리오를 참고해서 나만의 것을 만들었다. 함께 자소서 피드백을 하던 분들과 간단하게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해서 의견도 나누었다. 다들 양식은 제각각이었지만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무엇을 고민했고, 무엇을 해결하고, 무엇을 어필하고 싶은지 잘 드러나게 썼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2개의 기업은 모두 서류와 코테를 합격했다. 제출하지 못했던 2개의 기업중 하나는 떨어졌는데, 이것이 포트폴리오의 영향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아쉬운건 사실이다. 

 

2. CS & FE

 저번 네이버 면접에서 CS때문에 쓰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CS 준비를 탄탄히 하고있다. 기존에 팀이었던 분들과 CS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원하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취업준비도 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L사의 필기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해서 아주 뿌듯하다.

 

 FE는 부스트캠프를 하는동안 계속 진행했던 JS 스터디가 이어지고 있다. You don't Know JS라는 책을 사서 매주 2일 정도 만나서 각자 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Core한 자바스크립트를 다루면서 JS의 숨은 무림 고수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3. 알고리즘

 CS 스터디를 하고있는 팀원들과 매일 한 문제씩 풀고 있다. CS스터디 날 다음 주 5개의 문제를 정하고 매일 한 문제씩 푸는 방식이다. 주말에는 코드리뷰를 통해 더 나은 문제풀이를 찾고 있다.  부스트캠프 전형이라 하더라도 채용프로세스는 거의 동일했다. 그래서 코딩테스트는 거의 필수였고, 다행히 코딩테스트가 발목을 잡은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다음 달에는

1. 면접

 현재 2개의 면접이 잡혀있고, 앞으로도 계속 면접을 보게 될 것 같다. 지금은 혼자 조금씩 면접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같이 모의 면접을 진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JS스터디 분들과 2주 정도 같이 준비할 것 같다. 

 

2. CS & FE

 CS는 CS스터디를 통해 계속 공부하게 될 것 같다. FE의 경우는 JS스터디 뿐만 아니라 기존 프로젝트를 개선하면서 또 다른 도전과 공부를 병행할 예정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할수록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꾸준히 채워서 내년에는 잘 맞는 좋은 회사를 다니며 회고를 쓸 수 있기를.

202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