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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ord/Meeting

<네트워킹> 인프런 심야 FE 후기

0. 행사 정보

 - 일자 : 2022년 06월 17일

 - 장소 : 인프랩 오피스 (오프라인)

 - 내용 : FE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1. 소개

 얼마 전 강의를 들으려 인프런에 들어갔다가 놀라운 이벤트를 발견했다. 바로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블로그 자기소개에도 써두었듯 필자는 공유하며 성장하는 개발문화를 지향하고, 그 문화가 좋아서 개발자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오프라인 세션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공유하고 시야를 넓혀가는 것을 꿈꿨는데 코로나라는 사태로 인해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위의 이벤트를 보자마자 너무 기쁘게 신청했다. 게다가 FE를 위한 네트워킹 데이라니 생각만해도 설랬다.

 

 

 50명만 뽑는 행사였는데 인원이 많아 60명으로 늘렸고, 다행히 당첨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인프랩 오피스가 회사에서 5분 거리여서 회사 출근 후 7시에 맞춰서 들어갔다. 명찰과 사은품을 받고, 정해진 조의 자리에 착석했다. 60명이나 되기 때문에 어떻게 네트워킹할까 의문이었는데 6명씩 조를 짜둔 모양이었다. 게다가 필자는 피자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먹기 불편한 메뉴라서 걱정했다. 그러나 조그만 피자를 1인당 1판씩 준비해둔 인프런의 세심함에 감동했다.

 

2. 연사 후기

* 랠릿 런칭 후기

출처: 인프런

 - 연사는 먼저 인프랩 FE이신 조성륜님의 "랠릿 런칭 후기"로 시작했다. 현재 인프런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용 서비스인 "랠릿"의 런칭 과정에 대한 발표였다. 사실 네트워킹 데이임에도 컨퍼런스처럼 기술적인 내용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기술적인 이야기 보다는 정말 만들면서 겪었던 상황들과 고민들을 재밌게 풀어주셨다. (기술적인 내용은 인프콘에서 따로 진행된다고 한다.)

 

 - FE 세 분이 개발을 맡게되었고, 랠릿 페이지는 구직자를 위한 스페이스 외에도 Admin, 기업용 스페이스가 필요했다고 한다. 기술적인 논의에서 충돌이 있어서 각 FE가 각 스페이스를 맡았다가 후에 난관이 컸던 것 같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과 고민들을 소개해주셨다.

 

 - 결과적으로 효율적인 업무 구성을 위해 1주 단위의 스프린트를 도입하였고, 정확한 MD측정을 위해 VS코드의 확장앱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제 지라 티켓 하나에 대해 꽤 명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업무 성과가 좋아졌다고 한다.

 

* 뽑히는 주니어의 조건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FE리드이신 김성호님의 강연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 앞으로 FE신입에서 주니어로, 그리고 시니어로 성장하면서 몇번의 이직을 하게될지 알 수 없었고, 나 또한 동료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올테니까. 성호님은 10년 가까이 채용과정에 참여하시면서 느꼈던 내용들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셨다.

 

 - 먼저 이력서와 관련된 내용으로 시작했다. 이력서를 노션에 작성하는 것에 대해 최근 온라인에서 의견이 분분했으나 크게 상관없다고 하셨다. 오히려 깔끔하고 좋으나 만약 회사에서 정해진 틀이나 페이지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해야한다고 강조하셨다. 회사는 세세하게 이력서를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그러한 템플릿이 만들어진 것이라 말씀하셨다.

 

 - 이력서에는 성과를 담아라 하셨다. 효율적인 기술과 스택을 검토한 내용, 난이도가 높거나 비교적 이른 시기에 훌륭한 기술을 도입했다거나 레거시 코드 포팅, 새롭게 재개발, 월등하게 성능을 개선, 개발 환경이나 구조 구축 등의 내용이 좋다고 한다.

 

 - 만약 성과가 없다면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만약 신입이라면 최소한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어필하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라 하셨다.

 

 - 면접에서 어필해야 하는 내용으로 첫째로, 각 프로젝트의 참여 범위나 역할을 언급하셨다. 이 때, 속된 말로 아무리 버스를 탔더라도 분명히 역할이 있을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이력서에 명시한 기술과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관련이 없거나 약한 기술과 언어는 적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하셨다. 그리고 문제 해결능력과 협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경험, 리더쉽, 회사나 조직 내 영향력, 업무를 대하는 태도나 업무관리 능력을 어필하라고 하셨다.

 

 - FE 개발자들이 프론트 외에 개발 역량을 늘리는데 있어 백엔드를 학습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고 한다. 그러나 성호님은 프론트가 더 공부를 한다면 UI/UX를 더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하셨다. UI/UX 능력이 있는 FE는 개발자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개발자가 될 것이라 강조하셨다.

 

 - 만일 자신이 이 시대의 신입 개발자가 된다면 스타트업을 가겠다고 하셨다. 세세하게 분업화되고 안정적인 대기업보다 자신의 책임과 역할이 큰 스타트업에 간다면 UI/UX 고민뿐만 아니라 FE로써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매력적인 FE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느꼈다고 한다.

 

3. 느낀 점

 

 - UI/UX를 강조한 것을 듣고, 사실 FE기술들이 모두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고전적인 멀티페이지 방식에서 화면의 깜빡임 없이 필요한 부분만 바뀌게 되는 SPA도 결국 사용자의 UX를 고려한 것이다. 이것을 더 잘 지원하기위해 React, Vue, Angular등이 발전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DX(Developer Experience)를 고려하며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아가 SSR이 나타나게 된 배경도 결국 사용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잘 나타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결과일 것이다. 성호님의 말씀대로 UI/UX를 고민한다면 FE로써 남들보다 한 발짝 더 앞설 수 있겠다고 느꼈다.

 

 - 스타트업에서 책임과 역할을 짊어지고 다양한 고민을 해보라고 하셨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안정적이라는 대기업의 장점과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장점을 적절히 합친 현재의 조직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신입인 내가 지금 FE역량 외에 UI/UX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현재 속한 팀은 기능 조직이라기 보다 목적 조직에 가깝다. 따라서 UI/UX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기획)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일할 수 있다. 단순히 기획에서 만든 업무를 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질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왜?" 라는 질문을 통해 어떻게해서 그러한 UI/UX가 도출되는지를 파악하고 의견을 맞추고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면 FE역량과 UI/UX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인프런의 첫 네트워킹 데이 심야FE, 생생한 현장 스케치 - 인프런 | 스토리

인프런의 첫 네트워킹 데이, 심야FE가 6월 17일 인프랩 오피스에서 진행되었어요.이번 심야FE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모여 '개발자 성장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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