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record/Monthly

<월간회고> 01월 | Running

들어가며

 1월엔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좋은 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1월초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FE가 아닌 다른 공부에 시간을 쓸 수 있었다. 이번 기회에 올해에는 다양한 분야를 얕고 넓게 배워볼 계획이다. FE는 업무에서 앞으로도 쭉 하게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다른 직군에 대한 이해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핑계를 대자면 연휴도 있어서 쉬는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월말에 다시 마음을 잡았고, 다시 일어서서 달려보려한다. 

 

이번 달에는

 지난 달에 회고를 쓰지 않아서 마지막에 쓴 9월 회고의 '다음 달에는' 으로 내용을 작성하였다. 9월 이후로 쓰지 못했던 이유가 업무때문이었기 때문에 그 때 목표로 했던 것을 우선했다.

 

1. 개발 도서

 목표로 했던 '그림과 실습으로 배우는 도커&쿠버네티스' 책을 완독했다. 지금까지 봤던 개발 책중 가장 술술 읽혔던 책이다. 내 분야가 아님에도 그림이 워낙 친절했고, DevOps 분야에 관심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후 '핵심만 콕! 쿠버네티스' 라는 책을 읽고 있고, 현재 절반 정도 실습해보았다. 뒷부분까지 모두 끝낼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2. 스터디

 부캠 동기들과 진행하던 하스켈 스터디는 끝이 났고, 이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마 크롬 익스텐션을 개발하며 즐길 것 같다. 지금까지 너무 공부만 해서 리프레시를 해보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사내에서 동기와 함께 진행하던 디자인 패턴 스터디는 업무 때문에 잠시 정지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하였다. 하지만 얼마전 사내에서 AWS 자격증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당분간은 다시 이 쪽으로 스터디를 돌릴 것 같다.

 

3. 컨퍼런스

 if kakao 에 듣고 싶었던 컨퍼런스들이 잔뜩 있어서 3편정도 봤다. FE 주제 2개와 DevOps 주제 1개를 봤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아직 보고 싶은 영상이 더 있어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두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볼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1. 자격증 취득

 회사 지원도 있고 사내에서 함께할 동료도 있어서 AWS Practitioner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다. 크게 어렵지 않은 시험이라 들었기 때문에 1개월 안에 취득해볼 예정이다.

 

2. 워케이션

 국내 IT 회사 전반적으로 전면 재택 근무는 폐지하는 분위기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도 아마 3월부터는 전면 재택은 힘들 것 같다. 이런저런 일도 있고해서 동기들과 함께 제주도 워케이션을 떠나기로 했다. 

 

3. 자리 잡기

 부서가 이동되고, 주변도 많이 바뀔 것 같다. 업무 자체는 엄청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그래도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런 상황을 앞에 두고 있다보니 최근에 평소와 달리 부정적이고 기운이 없었다. 이동 후에 빠르게 적응하고 다시 적극적이고 개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으로 돌아가야겠다. 추가적으로 사내뿐만 아니라 현재 거주지도 생각해봐야겠다. 새 근무제도 때문에 이사를 가야할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연간 목표 달성 현황

1. 개발

 위에서 작성했던 대로 if kakao 에서 미리 담아두었던 3개 세션을 시청하였다. 이동시간이나 잠깐 틈 날때 시청하기 좋았다. 다음에는 toss의 컨퍼런스를 시청해야겠다. 기술 블로그 포스팅은 영어와 관련된 포스팅을 읽었다. 함수형 포스팅은 길어서 중간까지 읽고 킵해두었다. 클라이언트 관련 서적은 아직 읽지 못했다. 도커 책은 완독 및 실습을 끝냈고, 쿠버네티스 책을 읽는 중이다. 최근에 AWS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게 되면서 AWS 책을 우선 읽고있다.

 

2. 언어

 작년에 하다가 포기한 일본어공부는 복습을 우선했다. 그리고 그 이후 장부터 시작하여 이번 달에는 기초도서 4챕터 정도를 끝냈다. 나름의 보상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공부 후에 극장 애니메이션을 한 편 봤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도 주말에 한 편씩 보는 것을 목표로 해봐야 겠다. 

 

3. 독서

 독서는 정말 읽고 싶은 책만 잔뜩 담아두었다. 작년부터 읽고 있던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는 1월 초에 다 읽었다. 짧은 호흡으로 진행되는 에세이였는데 문장들이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작년에 추천 받은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이다. 책에서 말하는 인생의 현자들은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의미하는데, 이들 약 1000명을 인터뷰하고 삶의 질문과 답을 엮어 놓은 책이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고 마주하는 질문에 정답에 가까운 조언과 해결책들이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2월에는 다 읽고 소설책을 읽을 예정이다.